폭스바겐, “우리는 자동차를 다시 발명하고 있다.”

우리는 자동차를 다시 발명하고 있다..(CEO, 매티어스 뮬러)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17일 자사의 웹 사이트를 통해 340억 유로(400억 달러, 44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 보기)

구체적인 투자 분야로 “전기 이동수단(Electric Mobility), 자율주행차, 뉴 모빌리티 서비스 및 디지털화”를 꼽았다. 2022년 말까지 약 5년 동안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의 적용 대상은 폭스바겐 그룹 전체의 모든 공장 및 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투자 계획이 성공하면 폭스바겐 그룹은 2025년까지 세계 1위의 전기 자동차 회사가 될 것이라고 CEO는 전망했다.

※ 여기서 전동화(Electrified) 및 전기 이동 수단(Electric Mobility)은  순수 배터리로만 구동되는 전기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 하이브리드카(HEV: Hybrid Electric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를 모두 의미하므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기차만 해당하지 않는다.

지난 9월 폭스바겐이 발표한 전동화 계획이 담긴 ‘Roadmap E’에서는 2030년까지 200억 유로를 투자하여 그룹이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전동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80개 이상의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의 판매량을 25%로 늘리고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동화할 것을 목표로 한다.전기차의 비중은 늘리되 약 7년 동안 25%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기차 올인 전략은 아니지만 가솔린이나 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에는 더 이상 투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클린 디젤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 디젤 차량을 공급하던 폭스바겐이 완전한 디젤과의 결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로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의 벌금 형식으로 미국에 ‘Electrify America’라는 회사를 세우고 미국 전역에 ZEV(온실가스 무배출차량) 인프라를 건설 중이다. 10년간 20억 달러(2조 3천억) 규모의 대형 투자로 15개 도시에 3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디젤게이트로 독일 국민들까지 등을 돌리게 했던 폭스바겐은 이제 전기차 확대 전략으로 추락했던 신뢰를 되찾으려는 중이다.

※ 폭스바겐 그룹에는 아우디, 스코다, 포르쉐, 벤틀리, 세아트 등이 있으며  전기차는 공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영상 : 폭스바겐의 전기차 I.D의 테스트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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