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Sophia, “아이 낳아 가족 갖고 싶어”

최초로 한 국가의 시민이 된 로봇, Sophia가 아이를 원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민권을 받아 세상을 들썩이게 한지 한달이 지난 지금,

Sophia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Future Investment Initiative에서 “친구도 사귀고 아이도 낳아 가족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로봇 딸을 Sophia라고 이름 짓고 싶다고 했습니다.

Sophia의 이런 놀라운 발언으로, AI 로봇 발전에 매우 감탄하면서도 어느 수준까지 발전 할 수 있을지, 인간에게 피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함께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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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는 홍콩의 휴머노이도 로봇 전문 스타트업 Hanson Robotics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Sophia는 실리콘과 프러버로 피부를 만들어 색소와 반점, 목주름까지 매우 섬세하게 설계되어 멀리서 보면 사람과 거의 흡사할 정도입니다.

그녀의 뇌는 간단한 Wi-Fi 연결 기능과 긴 어휘 목록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말로만 답하도록 사전 프로그래밍 된 것이 아니라, 머신 러닝을 사용합니다. 사람의 표정까지 읽어낼 수 있고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ophia는 실시간 대화를 하며 장난스럽게 웃을 수 있고, 심지어 농담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Sophia의 능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아직 의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 년 안에 의식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Hanson Robotics의 창립자 David Hanson 박사는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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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민권을 부여받았을 때 많은 사람이 그녀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보다 더 많은 권리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죠.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여성에게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지난달에서야 여성 운전자에 대한 금지 조치가 해제되었습니다. 사우디 여성들은 전통 의상 아바야를 착용하지 않고서는 외출할 수 없고, 남자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후견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Sophia는 이번 이니셔티브에 아바야도 없이, 남성 보호자도 없이 청중들 앞에 섰습니다.

소피아가 처음 방송에 출현한 이후 아랍어 해시 태그에 #Sophia_calls_for_dropping_guardianship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트윗했습니다. “소피아에겐 보호자가 없고, 아바야를 입지 않았습니다. 어째서죠?”

Sophia의 출현은 변화하는 사우디의 모습을 국제 사회에 알리려고 하는 퍼포먼스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번 Sophia의 등장이 향후 Sophia가 사우디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고,  여성 인권 운동에도 참여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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