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삼성전자, 가상화폐 채굴 수혜 기대

 

TSMC와 삼성전자는 가상화폐 채굴로 인한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로 가상화폐 채굴 장비에 반도체 ASIC 칩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TSMC는 중국의 주요 비트코인 ASIC 설계 기업 Bitmain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SMC뿐만 아니죠. ASE(Advanced Semiconductor Engineering)과 TSMC 계열사 Global Unichip도 가상화폐 채굴 관련 백엔드 패키징과 테스팅 주문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 1월부터 비트코인 채굴용 ASIC 칩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죠.

 

가상화폐 채굴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

많은 국가의 정부와 금융 기관이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지만, 가상화폐 채굴 열풍으로 비트코인 채굴 관련 ASIC나 GPU 칩 수요 시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ASIC나 GPU 기업들은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활성화하고 있죠.

현재 중국의 Bitmain, Canaan Creative, Ebang Communication 등 상위 3개 채굴 기업은 출하량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70% 차지하고 있습니다.

Bitmain
http://www.bitmain.com

 

Bitmain 주문

여러 채굴 기업 중에서도 Bitmain이 가장 활발합니다. Bitmain은 ASIC를 설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채굴 기계를 공급하고 채굴 장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Bitmain은 TSMC에 ASIC 채굴 칩과 AI 칩을 16nm 핀펫(FinFET) 공정으로 대량 주문하고 있습니다. Bitmain의 주문량은 비성수기 시즌에 TSMC의 ASIC 파운드리 생산량의 90%를 차지할 만큼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죠. 나머지 10%는 Canaan Creative의 주문량이라고 합니다. TSMC에 요청한 Bitmain의 주문은 월 10만 웨이퍼 규모입니다.

 

삼성전자, 가상화폐 채굴사업 진출

삼성전자는 2017년 비트코인 채굴용 반도체 ASIC 공정 개발 마치고 2018년 1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가상화폐 채굴 기업에 공급하는 파운드리 사업 진행 중인 것이죠. 아직은 수익 규모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1월 31일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14·10nm 공정은 가상화폐에 맞는 인프라를 제공, 성능 우위를 보임. 8nm 신규 노드에 대한 가상화폐 고객사 문의도 이어지고 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상화폐 관련 ASIC 파운드리뿐 아니라 GPU의 핵심부품인 D램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그래픽 카드용 새로운 D램인 10nm 16Gb GDDR6 D램을 양산하기 시작했죠. 이 D램은 가상화폐 채굴에 더욱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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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com)

 

가상화폐 채굴, ASIC을 활용

ASIC는 주문형 반도체로 가상화폐 채굴 기업들은 채굴에 맞춤화된 전용 ASIC 칩을 위탁 생산하고 이를 채굴 기계에 탑재합니다.

가상화폐 초창기에는 CPU를 이용해 채굴했습니다. 하지만 CPU는 복잡한 연산에 최적화되어 단순 반복 연산이 필요한 채굴에는 속도가 느립니다. 이에 단순 반복 연산에 유리한 병렬처리의 GPU가 채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에는 가상화폐 전용 채굴이 가능한 ASIC가 개발됐습니다. ASIC 칩 설계 및 생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Bitmain처럼 대규모 채굴을 하는 기업이 ASIC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재는 개인들도 많이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ASIC로 채굴이 가능한 코인은 GPU로도 가능하지만, GPU로 채굴이 가능한 코인 중 ASIC로 채굴하지 못하는 코인도 있습니다. ASIC는 주로 비트코인이나 라이트코인(Litecoin)을 채굴하는 데 사용됩니다.

가상화폐의 종류에 따라 다른 채굴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죠.

예를 들어 이더리움 채굴에는 Ethash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Zcash 채굴에는 Equihash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이런 알고리즘별로 최적화된 기계를 만든 것이ASIC를 사용한 채굴기입니다. 모든 알고리즘에 ASIC를 사용하면 당연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비용적인 문제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GPU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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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com)

Bitmain과 ASIC

일부 가상화폐 진영은 ASIC의 사용을 막기 위해 소스를 변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상화폐 문제를 푸는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위한 기계가 ASIC이며 채굴을 독점 가능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을 특정 세력이 교란할 수가 있습니다.

Bitmain의 우지한은 ASIC 사용을 막는 비트코인 진영의 세그윗에 반대하여 비트코인 캐쉬를 만들고 비트코인을 공격했습니다. 우지한은 비트코인 마이닝을 20~30% 증가시키는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특정 세력에 독점된 것은 ASIC 채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ASIC를 가상화폐 채굴에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은 중국의 Bitmain입니다. Bitmain은 비트코인 ASIC 채굴기를 팔아 큰 수익을 얻었으며 이후 라이트 코인 및 대쉬 채굴기를 판매. 채굴기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코인 가격을 일부러 펌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현재 Bitmain은 SIA 코인 ASIC를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SIA 코인 진영은 Bitmain의 ASIC 출시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GPU로 채굴이 가능했던 SIA 코인은 난이도 상승으로 현재 GPU 채굴은 가능하지만 수익성이 없어서 ASIC 채굴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ASIC과 GPU 채굴의 장단점

  • ASIC 채굴의 장점
    • △특정 코인에 대한 고성능 해시, △물리적 사이즈가 작음, △높은 효율과 파워 덕분에 높은 수익률 가능
  • ASIC 채굴의 단점
    •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 장벽이 높음, △특정 코인만 채굴 가능, △중고 판매 어려움, △수명이 짧음(현재 비트코인 ASIC는 9번째 버전이 나와 있음. 8번째 버전은 채굴에 불리함), △해싱 알고리즘이 변경되면 하룻밤 사이에 무용지물 될 수 있음, △설계 및 제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부 기업만 사용 가능, △새로운 ASIC가 나오면 예전 ASIC는 업그레이드할 수 없음
  • GPU 채굴의 장점
    • △채굴이 아니더라도 AI 등 일반적인 목적으로 사용 가능, △어떤 타입의 코인도 채굴 가능, △구하기 쉬움(AMD, NVIDA도 가능), △일반적인 PC 마더보드에서도 사용 가능, △중고 판매 쉬움
  • GPU 채굴의 단점
    • △높은 전력 사용, △ASIC만큼 강력하지 않음, △ASIC에 비교해 전반적으로 낮은 효율, △큰 규모의 장비가 필요, △비트코인이나 라이트코인 등 ASIC 채굴이 가능한 코인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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